이번 문화답사는 지난 1일에 실시되어 총 69명의 외국인 학생, 연구원등이 적극 참여하였다. 한국의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하고 갯벌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었던 순천만 자연생태공원 방문을 시작으로, 우리 조상들의 삶의 터전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순천 낙안 민속마을을 방문하였다.

이날 오전 버스 2대를 타고 순천만에 도착한 이들은 끝없이 드넓게 펼쳐진 갈대밭 속을 걸으며 황금빛 물결에 취하거나 회색빛 습지 바닥에 구멍을 송송 뚫는 작은 게를 관찰하기도 했다.이들은 무진교를 건너 용산 전망대까지 20여분간 등산한 뒤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각자 들고 온 사진기와 망원경으로 순천만 특유의 S라인 물길을 감상했다. 깊어가는 한국의 가을 정취를 듬뿍 느낀 이들에게 제공된 점심 메뉴는 오리불고기 등 한국 음식. 이들은 어설픈 젓가락질 솜씨로 식사하면서 "코리안 푸드, 베리 굿"이라며 엄지 손가락을 치켜들었다.

또한 오후에는, 한국의 대표 자동차기업이자 기아자동차(광주공장)을 방문하여 회사소개에 대한 설명을 들은 후, 자동차가 만들어지는 전 생산 공정을 직접 지켜볼 수 있었다. 차체 압축공정부터 도장과정까지 전 라인을 둘러볼 수 있는 계기가 된 산업시찰은 기전공학과 학생들의 큰 즐거움을 이끌어내기도 하였다.

외국인구성원들에게 큰 호응을 얻으며 매학기 계속 되어 온 GIST 문화답사 및 산업시찰은 보다 한국문화와 산업을 더 잘 이해하고, 한국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매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전폭적인 지원을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