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 골수성 백혈병의 약물 내성 원리 규명

- 박성규 교수팀, 치료제 효능 개선 가능성 제시…FEBS Letters 표지 선정

□ GIST(광주과학기술원) 생명과학부 박성규 교수 연구팀이 만성 골수성 백혈병의 약물 내성 원리를 규명해 질병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 만성 골수성 백혈병의 표적 치료제인 글리벡이 개발된 이후 환자 치료에 획기적인 진전이 이루어져 왔다. 하지만 글리벡만으로는 만성 골수성 백혈병이 완치되지 않으며, 내성 환자의 발생 빈도가 증가하는 등 여러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 BCR-ABL의 돌연변이에 의한 내성 환자의 경우 BCR-ABL의 다른 표적치료제 개발로 상당한 효과를 보이고 있지만, 돌연변이가 발생하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내성을 보이는 환자 치료는 현재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 BCR-ABL의 돌연변이가 없는 글리벡 저항성 만성 골수성 백혈병 연구를 위해, 연구팀은 BCR-ABL의 돌연변이가 없는 글리벡 저항성 세포주를 제작해 이 세포에서 높은 수준의 IL-1β을 확인했으며, 발현된 IL-1β가 글리벡 저항성에 중요한 역할을 함을 밝혀냈다.

K562R 세포가 IL-1β의 분비를 통해 스스로 기질 세포로의 이동을 촉진하고, 기질 세포에서 CXCL11의 생성을 촉진한다는 내용의 FEBS Letters 표지 

□ 이번 연구 결과는 분자생물학 저명 학술지인 펩스 레터스(FEBS Letters)의 2월호 표지 논문으로 선정됐다. (*논문명: Secretion of IL-1β from imatinib-resistant chronic myeloid leukemia cells contributes to BCR-ABL mutation-independent imatinib resistance)

∘ 펩스 레터스는 유럽 생화학 학회가 발간하는 연구 저널로, 철저한 동료 평가에 의해 논문이 평가되며 시급성이 큰 논문이 빠르게 게재되는 대표적인 익스프레스(express) 저널 중 하나이다.

□ 박성규 교수(교신저자)가 주도하고 이초롱․강정아 박사과정생이 수행한 이번 연구는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보건의료기술 R&D 사업과 GIST의 실버헬스바이오연구센터의 지원을 받아 진행했다.     <끝>

대외협력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