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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주 GTI 소장, 한국대학신문 인터뷰

  • 남궁수
  • 등록일 : 2012.04.20
  • 조회수 : 1788

기술이전·사업화 1위 비결은" 마케팅"

(박성주 GTI 소장, 한국대학신문 인터뷰)

 

 

“기술을 사업화 하는데 중요한 건 마케팅이다. 두루뭉술한 내용과 학술적인 용어를 고객의 관점에서 얼마나 보다 쉽게 설명하고 이해시킬 수 있느냐가 사업의 성공여부를 결정한다"

 

19일 박성주 광주과학기술원(이하 광주과기원, GIST) 내 과학기술응용연구소 소장이 기술 이전 사업의 성공 비결을 이같이 밝혔다. 마케팅은 기업에서 뿐만 아니라 대학이 보유한 기술을 사업화 하는 데도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최근 광주과기원은 연구비 회수율이 가장 높은 대학으로 선정됐다. 교과부가 발간한 ‘2010 산학협력 백서’에 따르면 광주과학기술원은 2010년 연구비 회수율이 3.7%로 전국 1위를 차지하며 기술이전·사업화 능력을 입증했다.

 

연구비 회수율이란 투입된 연구비만큼 연구 성과를 기술이전으로 연결시켜 연구비를 얼마나 회수했는지 여부를 알아보는 지표다. 우리나라 대학 평균이 0.6%인 것을 감안하면 꽤 높은 수치다. 미국 대학과는 차이가 있다. 미국의 경우 평균 5.2%이다.

 

연구소는 기술이전사업 마케팅 강화를 위해 행정직원도 연구능력을 갖추도록 했다. 행정능력 뿐 아니라 연구능력까지 겸비한 고급인력을 배치한 게 효과를 봤다. 행정직원 학력은 석사급 이상. 기술이전 시 기업 담당자에게 사업 내용을 설명할 때도 연구 분야 지식을 바탕으로 상세하고 충분하게 이해시킬 수 있는 수준이다.

 

이를 기반으로 연구소는 올해 초 지테크몰(G-Tech mall, http://gtm.gist.ac.kr)을 오픈했다. 보유 특허를 온라인에서 검색할 수 있는 쇼핑몰이다. 광주과학기술원이 등록특허한 것 만해도 600건에 달한다. 오픈한지 네 달 밖에 안 됐지만 월 방문자가 약 1000명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사실 그동안 광주과기원은 기술 이전이 총 28건으로 실적이 저조했다. 원스톱 형식으로 기술 특허 및 사업화를 담당하는 연구소가 설립된 2006년 이후 실적이 약 4배로 증가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여기에 광주과기원은 색다른 "인센티브제"로 의욕을 한층 높였다. 연구논문이 아닌 기술이전 건수로 인센티브를 지급한 것이다. 기술 이전 1건당 수입료의 50%를 교수들에게 지급하는 제도는 기술 이전 실적을 높이는 데 상당한 기여를 했다는 설명이다.

 

박 소장은 “기업은 국내 시장은 물론이고 해외시장까지 고려한다. 그렇기 때문에 기술 이전 사업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많은 해외특허 출원이 필요하다. 하지만 해외특허 출원비용이 한 회에 1000만원이상의 비용이 들기 때문에 대학이 이를 감당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정부는 이러한 점을 고려한 지원책을 다양한 방식으로 늘려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국대학신문 기사 링크 : http://news.unn.net/news/articleView.html?idxno=109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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