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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multimedia mosaic of moments at G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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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봉렬 대외부총장, 광주매일신문 기고

  • 이석호
  • 등록일 : 2012.10.18
  • 조회수 : 1338


연구역량 세계 7위 GIST는 광주의 자랑

 

양봉렬 대외부총장

 

  지스트(광주과학기술원)는 지난 9월 중순 세계적인 대학평가기관인 QS가 발표한 2012년도 세계 대학평가 ‘교수 1인당 논문 피인용 지수’부분에서 세계 7위를 기록하였다. 이는 2008년 15위를 기록한 후 꾸준히 상승한 결과로 아시아에서는 5년 연속 부동의 1위를 차지한 것이며, GIST의 연구수준이 노벨상을 30명 이상 배출한 세계 최고의 이공계 대학인 캘리포니아 공대(Caltech), 그리고 스탠포드나 하바드대학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할 만큼 세계적인 수준에 도달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교수 1인당 피인용 수’는 연구실적과 논문의 질, 대학의 평균적인 연구 역량 등을 보여주는 항목으로 연구자의 논문이 해당분야 전문가들에게 많이 인용될수록 의미가 있고 탁월한 연구성과이기 때문에 연구의 질적 수준을 보여 주는 가장 객관적인 평가 기준이다.

 

  지스트의 연구역량이 세계 최고수준에 도달했다는 증거는 이 뿐 아니다. 지스트는 2011년 국제출원특허협력조약(PCT) 교수 1인당 특허 출원건수부분에서 국내 1위를 차지하였고, 2011년도 박사 졸업생 1인당 재학 중 SCI급 국제학술지에 게재한 논문 수도 평균 7.63편으로 세계 최고 수준이다. 금년 4월에 발표된 ‘2010 대학산학협력백서에 따르면 투자 연구비 대비 회수율을 나타내는 연구생산성의 경우 국내 대학 평균이 0.86%인데 비하여 지스트는 약 3.4%를 달성하여 국내 최고수준을 기록하였다.

 

  GIST가 세계적인 연구역량을 가진 과학기술인재양성기관으로 성장하게 된 것은 1993년 11월 광주 시민의 염원을 담아 설립된 이후 지난 19년 동안 지역사회와 정부 그리고 GIST 구성원들이 합심하여 노력한 결과로 바로 광주시민의 성원에 힘입은 바가 크다 하겠다.

 

  GIST가 설립되게 된 것은 5.18 광주민주화운동과 밀접한 연관이 있기 때문에 구상 단계에서부터 광주시민의 정체성과 뗄 수 없는 관계에 있었으며, 초기에 넉넉하지 못한 예산지원 으로 잘 가꾸어지지 못한 캠퍼스를 위해 광주시에서 메타세콰이어 100여 그루를 기증해 주었고, 광주매일신문과 손잡고 캠퍼스에 심을 나무를 모으는 시민 헌수운동을 펼쳤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현재 지스트 캠퍼스는 선진국 대학을 뛰어 넘는 여건을 갖추고 있어 다른 과학기술특성화대학들이 벤치마킹하고 있다. 또한 답보상태였던 학사과정 개설승인을 위해 시민 단체와 함께 시민 서명운동을 펼쳤고, 마침내 2010년 학사과정이 개설되어 2014년초에는 첫 졸업생을 배출하게 된다.

 

  2013년에 설립 20주년을 맞게 되는 지스트는 앞으로도 광주시가 과학기술과 문화 중심도시로 발전해 나가는 데 적극 기여할 수 있도록 그 동안 성공적으로 키워 온 연구역량을 확충해 나가는데 진력할 것이다. 이를 위해 지스트는 두 분야에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첫 째는 서남권에 초일류 기초과학연구기반을 구축하는 일이다. 이를 위해 이미 작년에 기초과학연구원 GIST 캠퍼스에 5개 연구단을 유치하였고, 현재 분야별 연구단 선정작업이 진행중이며,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기반구축작업과 병행하여 해당분야에서 본격적인 연구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지스트는 기존의 특화 연구분야와 연계된 기초과학분야에서 선도적인 연구결과를 창출함으로써 과학기술분야에서 우리의 오랜 염원인 노벨수상자를 배출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고자 한다. 또한 내년에 CT 연구원을 설립하여 문화관련 기술개발의 중심 역할을 하게 됨으로써 광주시가 아시아문화중심도시로 발돋움 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다.

 

  광주시민의 아낌없는 지원으로 연구역량 세계 7위를 기록한 지스트와 광주의 미래 발전은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고 믿는다. 지스트는 앞으로 세계 Top 30위권의 과학기술연구중심대학으로 발전해 나가도록 진력함으로써 광주시가 세계적인 과학기술, 문화 그리고 교육 도시로 발전해 나가는데 기여할 것이다.


 

콘텐츠담당 : 대외협력팀(T.2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