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ERI 리포트]
IT 혁신가들, 정체된 우주산업 재점화
LG경제연구원 성낙환 책임연구원
Summary
실리콘밸리의 두 혁신가인 일론 머스크와 제프 베조스가 우주 로켓 사업에 뛰어들어 서로 경쟁하면서 최근 주목 받고 있다. 그들은 로켓을 재활용하는 방식으로 수천억 달러에 달하는 고가의 발사 가격을 획기적으로 낮춤으로써, 혁신이 정체된 우주산업을 변화시키고 있다. 또한 광활한 우주공간을 활용한 통신서비스 진화나 방대한 위성정보 수집·분석을 통해 연관 산업에 새로운 혁신을 불러 올 가능성도 있다.
이들 기업이 우주산업에 관심을 보이는 이유는 단지 로켓이나 인공위성, 탐험로봇을 만들기 위해서가 아니다. 일론 머스크, 제프 베조스 두 IT 거물의 개인적 호기심과 꿈에서 시작된 실리콘밸리의 新우주경쟁이 비즈니스와는 좀 거리가 있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다. 그러나 스페이스X는 이미 기존의 상업용 발사체 시장을 뒤흔들어 놓고 있다. 획기적인 발사비용 절감은 수십 년간 정체되었던 우주 개발을 다시 점화시킬 수 있고 고비용으로 추진하지 못했던 다양한 시도들을 가능하게 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다 이를 기반으로 소형 위성 등을 활용한 통신 속도의 향상, 통신 사각지대의 해소, 우주공간에서 수집되는 방대한 정보의 활용 등은 또 다른 혁신과 변화를 이끌어 내는 토양이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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