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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원 교수팀, 지능형 원격 협업 환경 기술 국내최초 개발

  • 임성훈
  • 등록일 : 2007.08.01
  • 조회수 : 3231


광주과기원 김종원 교수

지능형 원격 협업 환경 기술 국내최초 개발

먼 거리에 있는 사람들, 한 공간서 일하는 듯

의료분야 국제 협업 등 적용가능, 실용화 효과 커



 

광주과기원 연구팀이 마치 한 공간에서 마주보고 공동작업을 하는 것과 같은 지능형 원격협업 기술을 국내 최초로 개발해 시연에 성공했다. 이 기술은 3차원 그래픽 영상물을 초고해상도의 모니터를 통해 자유롭게 조작할 수 있어 다자간 원격교육 또는 회의는 물론 의료 및 설계분야와 같이 세밀하고 정밀한 협업이 요구되는 환경에 적용할 수 있다. 또 과학 및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급격히 증대하고 있는 국제 공동협력의 필요성을 감안할 경우 상당한 경제적 파급효과를 가질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능형 원격 협업환경 기술은 (재)유비쿼터스 컴퓨팅 사업단이 정보통신부 21C 프론티어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중인 ‘미래 휴먼라이프 월빙 케어 환경 구현을 위한 유비쿼터스 컴퓨팅 및 네트워크 핵심원천기술개발’의 2단계 연구 중의 하나인 ‘유비쿼터스 커뮤니티 환경에서의 다자간 인터랙티브 스마트 협업환경 기술개발’ 과제에서 개발되고 있다. 지리적으로 멀리 떨어져 있는 사용자들이 마치 한 공간에서 협력하는 것과 동일한 수준의 공동작업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 기술의 핵심이다.

광주과학기술원 (GIST, 원장 허성관)에 따르면 정보통신공학과 김종원(43) 교수 연구팀은 ‘지능형 원격 협업 환경 시스템’ 기술을 국내 최초로 개발해 KT 미래기술연구소(소장 송길호)와 함께 지난달 31일 오전 광주과기원에서 시연회를 가졌다. 연구팀은 이 기술이 상용화 될 경우 상당한 경제적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연회에서는 광주과기원과 서울 우면동 KT 미래기술연구소의 연구원들은 국내 최초로 개발된 지능형 원격 협업환경 (SMeet: Smart Meeting Space) 시스템을 이용해 회의 자료를 초고해상도 네트워크 디스플레이를 통해 공유하면서 기술 토론회를 양방향으로 진행했다.  

시연회에서 소개된 내용은 지능형 원격 협업환경 시스템 기술의 중간 단계 결과물이다. HD 급의 고품질 영상 회의 기술과 연계한 초고해상도 네트워크 디스플레이 시스템, 위치 인식이 가능한 포인터 및 손 동작 추적장치를 이용한 디스플레이 상호작용 기술, 네트워킹 기반의 화면 공유를 통한 데이터 및 작업 공유 기술 등을 선보였다.  

양측 연구팀은 광주과기원 측의 24(=6x4)개의 20인치 디스플레이를 연결한 9600x4800 초고해상도의 네트워크 디스플레이(Smart Wall)와 KT 측의 12(=4x3)개의 6400x3600 해상도의 디스플레이(Smart Wall)를 중심으로 고품질 영상과 음성, 작업화면 등을 공유하면서 토론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또 스마트 장갑을 이용해 디스플레이(Smart Wall) 상의 3차원 그래픽 영상물을 자유롭게 조작할 수 있는 손동작 상호작용 기술, 스마트 포인터를 이용해 디스플레이의 임의 위치를 편리하게 지시하면서 자연스럽게 조작하는 포인팅 상호작용 기술, 미팅공간 내의 특정 사람(또는 포인터)의 위치를 3차원으로 인식해 실시간으로 제시하는 기술 등을 차례로 소개했다. 

향후 지능형 원격 협업환경 시스템 기술은 다자간 원격교육이나 원격회의 뿐만 아니라 의료분야, 설계분야와 같은 세밀한 협업이 요구되는 환경까지 확장되어 점차로 상용화가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국내외적으로 원격 협업환경 기술의 필요성이 급격히 증대되고 있어 지능형 시스템 기술의 개발은 향후 상당한 경제적 파급효과를 유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더불어 과학, 의료,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제 공동협력을 진행하는데도 획기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보여 연구팀이 개발한 기술은 그 의미가 적지 않다. 

김종원 교수 팀은 “지능형 협업환경 관련 기술을 선도하고 있는 미국 시카고의 일리노이즈 대학 EV연구소(University of Illinois at Chicago EVL(Electronic Visualization Laboratory)), 아르곤 국립연구소(Argonne National Laboratory) 등과의 다년간의 국제협력을 통해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있다”며 “이번 시연회를 통해 개발된 연구개발 성과의 우수성을 적극 홍보하는 가운데 KT 미래기술연구소, 홍익대, 경희대 팀들과 공동연구를 통해 한층 진보한 형태의 "지능형 시스템"으로 보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홍보협력팀, 2007.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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