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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ST Excellence

[기획취재]광주과기원 학사과정, 한국의 칼텍을 꿈꾼다!

  • 임성훈
  • 등록일 : 2009.03.05
  • 조회수 : 4846

 



광주과기원 올해 학부생 100명 첫 선발



 



작지만 강한 대학 `한국의 칼텍` 꿈꾼다



 



기초과목은 물론 인문분야까지 집중교육



 





설립된 지 15년째를 지난 올해 첫 학부생(수시 80명, 정시 20명)을 선발하는 광주과학기술원(GIST, 원장 선우중호)의 새로운 실험에 과학기술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GIST의 학부과정이 관심을 끄는 이유는 소수의 학생을 엄선해 집중적으로 교육하는 칼텍(캘리포니아공대) 스타일의 교육 프로그램이 국내에 처음 도입되기 때문이다.



 



캘리포니아주 패서디나에 위치한 칼텍은 학부생 전체 숫자가 1000명을 넘지 않는 사립 명문대학이다. 동부의 MIT와 함께 이공계 분야에서 미국을 대표하는 대학으로 손꼽힌다. 실제로 이 대학 출신 노벨상 수상자만 30명이 넘을 정도다.



 



GIST의 학부생 선발을 담당하고 있는 이관행 교수는 "칼텍의 교육과정을 일부 모방한 경우는 있지만 실제로 소수정예 학생 선발, 문답식 교육 및 실험 위주의 학습, 기초과학과 수학 분야에 대한 집중적인 교육투자 등을 실행하는 것은 GIST 학부과정이 처음이다"며 "칼텍 원로교수나 석좌교수의 지원을 받아 GIST 교육과정을 손질하기로 최근 칼텍과 협의를 마쳤다"고 설명했다.



 





학부생이 숫자가 적은 것은 GIST 학사과정의 가장 큰 강점이다. 4년 뒤 4개 학년이 모두 채워지더라도 전체 학생은 400명, 교수는 160명으로 학생 대 교수 비율이 약 3대1에 불과하다. 이런 장점을 살려 GIST는 교수와 학생을 입학 직후부터 1대1의 멘토-멘티 관계로 엮고, 모든 수업을 문답식 세미나 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또 교육의 기본 목표를 학문의 기초를 튼튼히 하는 것으로 세웠다. 이에 따라 모든 학생은 2학년 때까지 자유전공을 선택해 수학, 물리, 화학 등 기초과학 분야에서 집중적인 훈련을 받도록 배려했다. 이 과정을 마친 3학년 학생들은 비로소 생명과학, 화학소재, 전기전산, 응용물리 등 4개 분야 중 전공을 선택하게 된다.



 



이 교수는 "아무리 재능 있는 과학기술자라도 학부 때 수학과 기초과학의 틀을 잡지 않으면 석사와 박사과정에서 한계에 부딪혀 좌절하기 마련"이라며 "기본이 튼튼한 학생들은 문제해결 능력과 창의성에서 다른 학생들을 압도한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또 "결국 이런 학생이 많아져 20~30대에서 창의적인 연구성과를 내는 과학인이 많아져야 20~30년 뒤 노벨상 수상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높은 수준의 학부교육으로 유명한 미국의 스와스모어대학도 GIST의 벤치마킹 대상이다. 전공선택을 줄이는 대신 수준 높은 인문, 사회, 예술 분야의 강의시간을 늘려 학생들의 교양과 창의성 개발에도 신경을 썼다. 인문사회 과목을 제외한 전 과목 영어강의, 전교생 1학기 이상 미국 대학과 교환학생 프로그램 참가, 신입생 해외연수 등을 통해 영어교육에 있어서도 타 대학과 차별화할 계획이다.



 



1993년 설립된 GIST는 850여 명의 석, 박사 과정 학생이 재학 중인 연구중심 대학으로 SCI 논문 발표, 특허 및 등록 출원, 연구비 수주 등 교수 1인당 연구실적에서 국내 1위를 기록하고 있다.<홍보협력팀, 20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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