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전컴 석사과정 이융희 학생입니다.

요즘 연일 광주 지역 미세먼지 수치가 높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데요, 각 연구실은 필요에 따라 공기청정기 등을 구비해서 공기 질을 좋게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압니다만, 각 건물 복도나 휴게실, 기숙사 건물 등은 공기청정 시스템이 별도로 없는 것으로 압니다.

요즘 공기가 좋지 않아 5분만 밖에서 걸어도 눈이 따갑고 목이 칼칼해지는 지경인데, 최소 건물 안은 공기 상태를 신경써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화장실에 가더라도, 물 한 잔을 받으러 가더라도 복도로 나가야하는데, 그때마다 마스크를 끼고 나가기가 여간 불편한 게 아닙니다.

인터넷이나 뉴스를 보면 미세먼지가 단순히 호흡이 불편하다는 문제를 떠나 생각보다 몸에 심각한 문제를 야기할 수 있고, 그만큼 위협적이라는 내용을 많이 찾을 수 있습니다. 공기 속에 섞인 중금속 물질(초미세먼지)이 호흡을 통해 체내에 들어가면 1분도 안되어 혈액에 침투하게 되고, 이것이 뇌졸중, 심근경색, 부정맥 등을 유발한다고 합니다. 쉽게 말해 찌꺼기가 혈관을 막게될 수 있다는 건데, 당장은 문제가 없어보일지 몰라도 장기적으로 심각한 건강 문제를 초래합니다.

예산 문제라던가 여러 절차가 필요하겠지만, 구성원들의 호흡기 건강과 쾌적한 연구 환경을 위해서 이런 문제에 대해 조금만 신경써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