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multimedia mosaic of moments at GIST
고분자 석학 師弟 GIST서 재회
전도성 고분자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한 스승과 제자가 광주과학기술원(GIST·원장 허성관)에서 소장과 부소장으로 국제 공동연구를 수행해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지난 2000년 전기가 통하는 플라스틱 발견으로 노벨화학상을 수상한 미국 산타바바라 캘리포니아 대학(UCSB) 앨런 히거 교수와 지난해 말 부산대에서 GIST 신소재공학과로 자리를 옮긴 이광희 교수. 이들은 GIST에 설치된 ‘히거신소재연구센터’에서 올해부터 나란히 소장과 부소장을 맡아 미래의 신소재로 불리는 차세대 전도성 고분자 공동 연구를 하고 있다.
서울대와 한국과학기술원을 졸업한 이교수는 지난 95년 UCSB에서 히거 교수의 지도로 박사학위를 취득해 사제지간의 연을 맺었다.
부산대 물리학과 교수로 재직하던 지난해 이 교수는 아주대 이석현 교수 연구팀과 순수한 금속의 성질을 가지는 ‘폴리아닐린’을 세계 최초로 개발, 최고 권위의 과학저널인 ‘네이처’지에 게재함으로써 30여년간 풀리지 않던 전도성 고분자 내에서의 전자 움직임에 대한 메커니즘을 규명하는 데 성공했다.
지난해 과기부가 시행한 글로벌연구실로 잠시 인연을 맺은 이들은 GIST가 스타교수 초빙 프로젝트의 첫 결실로 이 교수를 영입한 뒤 지난 2005년 6월 설립한 히거신소재연구센터 부소장에 임명함으로써 이제는 소장과 부소장으로 공동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GIST 관계자는 “국내 최고 수준의 연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우수 학생 및 교수 영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면서 “히거 교수와 이광희교수가 사제지간 공동으로 노벨상에 도전할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홍보협력팀, 2007.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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