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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ST Excellence

대학원 실험실 홍보대사, 재학생 e-멘토단 발족

  • 이석호
  • 등록일 : 2013.03.18
  • 조회수 : 9480

"과학기술계 "히든 챔피언"

지스트 대학원으로 오세요~!"

 

        - 석·박사과정 재학생, 지스트·실험실 홍보하는 "e-멘토"로 활동

      - 홈페이지에 이메일 공개해 지스트 생활·입학 관련 상담 및 정보 제공 

 

 

e-멘토단 1기 발대식

 

  연구 역량 세계 7위 지스트(GIST)의 원동력인 석·박사과정 재학생들이 우수한 후배들을 끌어 모으기 위해 직접 실험실 알리기에 나섰다. 전체 대학원생의 10%에 달하는 학생 100여명이 지스트 입학과 실험실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e-멘토’로 활동하며 ‘예비 후배’들을 대상으로 홍보에 나선 것이다.

 

  지스트는 지난 12일 오후 오룡관에서 e-멘토로 활동할 대학원생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e-멘토단 1기 발대식’을 개최했다.

 

  e-멘토는 지스트 대학원에 관심 있는 전국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이메일을 통해 대학원 입학 관련 문의에 대해 상세히 답변해 주고 소속 실험실을 홍보하는 역할을 맡는다. e-멘토들의 이메일 주소는 지스트 홈페이지 ‘입학정보’ 코너에 공개돼 있으며, 지스트에서의 생활과 실험실 정보 등에 대해 궁금한 학생이면 누구나 문의 및 상담할 수 있다.

 

  e-멘토로 활동하는 학생에게는 필요한 경우 교학처장 명의의 e-멘토단 활동 증명서가 발급된다. 활동이 탁월한 e-멘토에게는 소정의 장학금 또는 공로상을 수여할 계획이다.

 

  e-멘토들은 지난 7일부터 열리고 있는 오프라인 입학설명회에도 직접 참여하고 있다. 서울 건국대학교 모임공간 토즈(TOZ)에서 지난 8일 열린 지스트 대학원 입학설명회에는 기전공학부 김남윤씨(석·박사통합), 나노바이오재료전자공학과 김인복씨(박사과정), 기전공학부 박준수(석사과정)·이동호(석사과정)·이일섭씨(박사과정), 정보통신공학부 전광명씨(박사과정), 신소재공학부 조용륜씨(석사과정) 등 7명의 e-멘토가 처음 참석해 참가자들에게 생생한 입학 정보를 제공했다.

 

지난 8일 서울 건대입구에서 열린 지스트 대학원 입학설명회 모습

 

  김남윤씨는 “구체적인 정보를 갖고 대학원 진학을 고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학부 시절을 서울에서 보낸 김씨는 “교수님께 연락해 주말에 면담 약속을 잡고 광주에 내려갔었다”며 “학교 이름보다 내가 관심 있는 분야와 교수님을 결정하고 직접 실험실을 방문해 보는 게 좋다”고 말했다.

 

  전광명씨는 “지스트에는 학생으로서 외국에서 열리는 학회나 세미나, 워크숍에 참석할 기회가 많다”고 소개했다. “외국을 다니며 견문을 넓히고 회화 실력을 늘릴 수 있는 기회가 진짜 많습니다. 공학 지식을 갖춘 영어강사님들이 논문 첨삭을 해 주시고, 영어강좌를 통해 국제회의에서의 화술, 이메일 작성법 등도 배울 수 있기 때문에 영어에 자신감을 가질 수 있습니다.”

  

  박철승 교학처장은 “이공계 대학생이라면 구체적이고 유익한 실험실 정보를 얻기 힘들어 막막했던 경험이 누구나 있을 것”이라며 “실험실 홍보를 통해 최적의 후배들이 입학하면 좋은 연구 성과는 물론 실험실 분위기도 밝아지는 만큼 e-멘토 학생들이 책임감을 가지고 활동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멘토" 학생들의 말말말>

 

지난 8일 서울에서 열린 입학설명회에 참석한 e-멘토들.

 

◆기전공학부 김남윤씨(석·박사통합)
“대학원 진학에선 학교 이름보다 공부하고 싶은 분야와 교수님 선택이 더 중요합니다. 지원하기 전에 관심 있는 교수님과 미리 상담하고 실험실을 직접 방문해 보는 게 도움이 됩니다. 저는 현재 지도교수님과 이메일로 약속을 잡고 이력서를 작성한 뒤 주말에 서울에서 광주까지 내려가 면담했었죠.”

 

나노바이오재료전자공학과 김인복씨(박사과정·신소재공학부 석사)
“선배들이 ‘지스트가 평(評)이 좋다’고 추천해서 지스트를 선택했습니다. 석사과정 지원할 때 광주에 처음 왔었어요. 광주의 좋은 점 중 하나는 밥이 정말 맛있다는 겁니다. 서울에서 내려온 친구랑 생선백반을 같이 먹었는데 ‘진짜 맛있다’며 부러워하더군요.”

“도피성 진학은 ‘석사과정 2년 버티고 취직해야지’란 생각 때문에 아무런 도움이 안 됩니다. 대학원을 진학하려는 ‘동기’에 대해 생각해 보세요. 석사과정 중에도 어떤 연구를 할지 진지하게 생각해 봐야 합니다.”
“교수님 스타일, 연구실 스타일을 잘 알아보세요. 출·퇴근이 자유로운 연구실이 있고, 시간 관리가 매우 엄격한 곳도 있습니다. 교수님도 연구 주제를 직접 던져주시는 분, 학생이 자율적으로 주제를 정하도록 도와주시는 분이 있지요. 자신의 포트폴리오와 관심 분야에 대해 자료를 만들어서 교수님을 찾아가세요. 맨몸으로 가면 안 됩니다!”
“박사과정에 진학해 보니 연구 제안서나 보고서 같이 ‘글’을 쓰는 일이 많아서 충격이었습니다. 영어 논문을 잘 쓰기 위해서라도 우리말로 글 쓰는 연습을 게을리 하면 안 됩니다.”

 

◆기전공학부 박준수씨(석사과정)

“저는 기계공학을 전공했는데, 융합 연구를 하고 싶어서 지스트에 진학했습니다. 레이저 가공 분야에 관심이 있는데, 지스트에는 팸토초 레이저 시설도 있고 광(光)과학 관련 연구가 활발하다는 걸 알고 진학을 결심했어요.”
“2013학번 신입생으로서 여러분의 심정을 잘 알 것 같습니다. 대학원 진학에선 ‘대학’에 목숨 걸지 마세요. 전공과 연구 분야를 구체적으로 정해서 교수님을 찾아가세요. 그래야 지치지 않고 공부할 수 있습니다.”

 

◆기전공학부 이동호씨(석사과정)
“지스트는 연구실별로 홈페이지가 잘 구축돼 있습니다. 진행하는 연구 분야와 프로젝트, 발표한 논문 등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교수님께 연락하는 게 부담된다면 e-멘토나 랩(Lab) 매니저에게 연락해 보세요. 더 상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겁니다.”

“역시 어떤 교수님을 선택하느냐가 중요합니다. 같은 분야에서도 교수님마다 위상이 있고 활동 범위와 폭이 다르십니다. 학교 이름만 보고 아무 연구실이나 들어가면 연구실 의자가 가시방석처럼 느껴질 겁니다.”
“지스트에는 농구·수영·탁구·축구 등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시설이 잘 갖춰져 있습니다. 저는 주로 테니스를 치는데, 스트레스도 풀고 다른 분야 다른 실험실 사람들과도 인맥을 쌓을 수 있어서 연구를 할 때도 많은 도움이 됩니다.”

 

◆기전공학부 이일섭씨(박사과정)
“남학생의 경우 군대 문제가 고민일 겁니다. 지스트 대학원의 가장 좋은 점 중 하나는 박사과정 입학과 동시에 전문요원이 확정되기 때문에 군 문제가 해결된다는 것입니다. 저는 다다음달에 (4주) 훈련만 받으면 다시 돌아와서 연구할 수 있답니다.”
“지스트에 와서 놀란 것 중 하나는 학생들이 정말 열심히 연구한다는 것입니다. 2009년 오픈랩 행사 때 지스트에 처음 왔는데, 오전에 조용하던 캠퍼스가 점심시간이 되니까 연구실에만 있던 학생들이 우르르 몰려나오는 걸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정보통신공학부 전광명씨(박사과정)
“지스트는 전 과목 영어강의로 유명합니다. 다행히 공학 지식을 갖춘 영어강사님들이 논문 첨삭도 해 주시고, 국제회의에서의 화술이나 이메일 쓰는 법 같은 실용적인 영어 사용법에 대해 잘 가르쳐 주십니다. 스트레스가 많지만 자신을 성장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지스트 정보통신공학부는 ‘산업계의 최전방’에 있다고 자부합니다. 삼성과 LG 같은 대기업에서 하루에도 쉴 새 없이 전화가 옵니다. 산학 협력 하자는 거죠. 오늘도 여기 입학설명회 오기 전에 4번이나 전화를 받았어요.”

 

◆신소재공학부 조용륜씨(석사과정)
“지스트는 연구 인프라 뿐만 아니라 학생들을 위한 운동시설을 잘 갖추고 있습니다. 지난해 스포츠센터를 새로 지어서 최신식 헬스장, 수영장, 요가실도 갖췄습니다. 언젠가 체육관 탁구실에서 백발의 할아버지랑 탁구를 쳤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페터 그륀베르크 교수님(2007년 노벨물리학상)인 걸 알고 깜짝 놀랐어요!”
“영어로 하는 강의?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학부 때 어느 정도 기초를 공부한 전공이기 때문에 충분히 따라갈 수 있습니다.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은 교수님께 별도의 보충 시간을 요청할 수도 있습니다. 저도 지도교수님이 1시간씩 별도 강의를 해주시기도 했죠. 지스트만의 소수정예 교육 덕분에 가능한 일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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