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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러 MT-IT 융합기술연구센터,
국제 공동워크숍 개최
- 해양장비 국산화‧실용화 현황 및 전망 공유…“年 5000억원 효과 기대”
- 29일 오전 국회의원회관서 지스트‧전라남도‧해수부 공동 개최
□ 지스트(GIST·광주과학기술원·총장 김영준)와 전라남도가 공동 설립한 한·러 MT-IT 융합기술연구센터(센터장 김기선 교수)가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해양수산부와 한국해양과학기술진흥원과 함께 ‘해양장비 국산화 및 인프라 구축’을 위한 국제 공동워크숍을 개최했다. (*MT=해양과학기술, IT=정보기술)
❍ 한·러 MT-IT 융합기술연구센터는 지난 2009년 미래창조과학부의 ‘해외 우수연구기관 유치사업’ 공모에서 지스트와 전라남도가 함께 유치한 사업으로, 러시아 태평양연구소가 공동으로 참여하고 있다.
❍ 해양장비 개발과 국산화를 목표로 한 이번 사업에는 특수 목적의 스마트브이 시스템, 잠수정과 로봇을 이용한 해양·수중 협업 정보통신시스템 구축, 수중통신전자장비 등의 개발을 위해 2015년까지 1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 이번 국제워크숍에서는 한국해양과학기술진흥원 임용곤 박사가 <해양장비 국산화 현황과 전망>을 주제로 발표했으며, 일본 히로시마대 가네코 아라타 교수가 <선진국 해양물성 장비산업 응용 현황>에 대해 발표하는 등 해양장비 실용화 연구를 활발히 추진하고 있는 전문가들이 모여 관련 연구·개발 동향을 공유할 예정이다.
□ (추진 배경) 현재 세계 각국은 바다를 선점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고, 해양 경계 및 해양 자원과 관련한 주변국 간의 갈등과 대립도 심화되고 있다.
❍ 국가적으로 이러한 대외 환경변화에 적극 대응하면서 우리나라 해양의 어족 및 자원을 보전하기 위한 ‘해양장비의 국산화’가 매우 시급한 국가 및 지역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상황이다.
❍ 해양장비 기술은 IT(정보기술), MT(해양과학기술), ET(환경기술) 등이 융합된 기술로서, 지구온난화와 국방 분야 뿐 아니라 신재생에너지 산업, 외해(外海) 양식 어장, 해저자원 개발 등 고부가가치 해양 신산업 창출에 활용될 수 있기 때문에 수산 양식업 발전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 그러나 우리나라 해양장비 기술은 선진국에 비해 뒤처진 상황으로, 현재 95%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해양장비를 국산화한다면 연간 동종장비 100억원 이상, 유사장비 300억원 이상의 수입 대체 효과가 예상되는 등 연간 5000억원 이상의 세계시장 수출과 다양한 원천기술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 특히 전라남도의 경우, 해양부국 실현을 위한 해양장비 국산화 개발사업을 적극 지원해 지역 신(新)성장동력산업 발굴과 기업지원, 기업유치를 통한 지역경제의 활성화, 근해 수산양식기술의 확보, 외해 어장 식별을 통한 수산어가의 수입증대, 조류발전, 조력발전, 파력발전 등의 지역 특화산업 육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 한·러 MT-IT 융합기술연구센터장인 지스트 김기선 교수(정보통신공학부)는 “해양장비는 첨단 IT 기술에 기반한 초전력 설계, 소형화, 장기적인 장비운영을 위해 나노, 광, 전자공학 등 첨단 기술을 융·복합한 집합체”라며 “이번 국제 공동워크숍은 지스트와 전라남도가 해양장비 개발을 위한 국제공동연구의 거점이 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 지스트와 전라남도, 해양수산부, 한국해양과학기술진흥원이 공동 주최한 이날 워크숍에는 박준영 전라남도 박준영 도지사와 황주홍 국회의원, 수도권과 영·호남권을 아우르는 관련 기업 대표 100여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 박준영 전라남도지사는 “지스트 등 국내 우수 연구진이 개발하고 있는 기술을 기반으로 전라남도의 주력 산업으로서 해양장비 개발을 추진해 해양 수산업의 체질을 개선하고 신성장동력을 확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