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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승현 총장, <과학기술은 사람이다> 에세이집 발간
- 과학기술 현장서 얻은 경험·철학 담아…사람 중심 과학기술, 인문학 강조
□ GIST(광주과학기술원) 문승현(58) 총장이 지난 20여 년 동안 과학기술 현장에서 쌓은 경험과 과학자로서 자신의 가치관과 철학을 담은 에세이집 <과학기술은 사람이다>를 발간했다.
□ 문 총장은 이 책에 GIST 환경공학부 교수로 부임(1994년)한 이후 겪은 일화와 경험을 담은 글과 여러 신문에 기고한 칼럼들을 새롭게 다듬어 수록했다.
∘ 1부 <과학기술은 사람이다>에는 과학기술에 대한 문 총장의 철학과 한국 사회에 필요한 과학기술 정책에 대한 제언 등이 담겼고, 2부 <글로벌 지스트>에는 저자가 직접 겪은 과학 교육의 현장에 관한 이야기와 대학 경영에 관한 소신을 실었다. 3부 <더불어 사는 지혜>에서는 문 총장이 미국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뒤 GIST에 부임하기 전 미국 아르곤국립연구소(Argonne National Laboratory) 연구원 재직 시절 기고한 글을 만날 수 있다.
∘ 문 총장은 특히 ‘단기적으로는 과학기술을 중심으로 한 정책이, 장기적으로는 사람을 중심으로 한 정책이 필요하다. 기업 및 산업 관련 기관들이 과학기술 개발을 중심으로 미래의 계획을 세워나갈 때, 대학은 과학기술 교육을 통해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인재를 키워내야 한다’(p.14), ‘인간성의 회복을 고려하지 않는 과학기술은 인류에게 내려지는 저주가 될 수 있다’(p.52), ‘국가의 미래를 짊어질 진정한 과학적 창의성은 사람에게 조건 없이 투자할 때 나올 수 있다’(p.55) 등 사람 중심의 과학기술, 인문학의 중요성 등의 생각을 솔직하고 담백하게 풀어냈다.
□ 문 총장은 “지난 20여 년 동안 GIST에서 연구하고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또 대학을 경영하면서 지키고 싶은 가치들을 정리해 책에 담았다”며 “과학기술 연구자들과 이공계 학생들은 물론 과학기술에 관심을 가진 일반인들에게도 좋은 읽을거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끝>
대외협력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