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기술로 재탄생한 3D 금동신발의 신비
- GIST 한국문화기술연구소, 15~20일 국립나주박물관서 홀로그램 체험전
- 자체 개발한 복합 재질 측정 장치로 古代 마한시대 유물 극사실적 구현
마한시대 금동신발 실제 모습(맨 왼쪽)과 홀로그램으로 차례로 복원된 모습(중앙 및 맨 오른쪽)
□ GIST(광주과학기술원·총장 문승현)의 기술(Technology)을 이용해 전라남도의 고대 유물(Culture)을 3D 홀로그램으로 되살려 고대(古代) 시대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 GIST의 문화기술(Culture Technology) 전문 연구소인 한국문화기술연구소(KCTI·소장 박순보)는 3월 15일(화)부터 20일(일)까지 국립나주박물관에서 홀로그램을 비롯한 다양한 증강현실 기술을 이용해 새로운 형식의 체험형 미디어 공간을 선보이는 〈마한 금동신발 홀로그램 체험전〉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 이번 체험전을 공동 주관하는 GIST 한국문화기술연구소는 전남 나주 복암리 고분에서 출토된 마한시대 금동신발의 원형을 극사실적으로 복원한 실감 미디어 전시물을 선보일 예정이다.
(1~9번 순) 금동신발 복원 과정이 홀로그램 상에서 구현되는 모습
금동신발을 홀로그램으로 복원하기 위해 사진 촬영을 하는 모습
∘ 연구소는 홀로그램 형태로 유물을 복원하기 위해 GIST 기전공학부 이관행 교수팀(지능설계 및 그래픽스 연구실)과 함께 문화체육관광부 문화기술개발연구지원 과제를 수행하며 개발한 복합 재질 측정 장치로 마한시대 금동신발 유물을 촬영했으며, 이를 통해 금동신발의 고품질 3D 데이터를 획득하고 생생한 형상과 재질을 홀로그램으로 복원했다.
∘ 또한 고대 해양 문화를 상징하는 박유진 작가(섬유공예가)의 물고기 작품 ‘마하니’를 모티브 삼아, 금동신발의 물고기 장식(사진 참조)을 홀로그램과 인터랙티브 미디어 시스템으로 구현해 몰입도 높은 문화적 가치를 선보일 계획이다.
□ 한국문화기술연구소 박순보 소장은 “이번 전시는 아이들에게 마한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새로운 상상력을 자극하는 좋은 기회”라며 “어른들에게도 고대에서 현대에 이르는 문화적 가치를 발견하는 뜻깊은 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끝>
GIST 한국문화기술연구소 ∙ 대외협력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