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multimedia mosaic of moments at GIST
□ GIST(광주과학기술원, 총장 문승현) 전기전자컴퓨터공학부 안창욱 교수와 정재훈 연구원(㈜이스트컨트롤) 함께 개발한 인공지능 작곡가 '보이드(Boid)'가 두 번째 디지털 싱글 앨범을 발표했다.
∘ 인공지능 작곡가 '보이드(Boid)'* 는 2016년 개발된 우리나라 최초의 인공지능 작곡가로 지난해 일렉트로닉 음원을 발표하였고, 앞으로는 ‘EvoM(이봄)’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활동할 계획이다.
* Boid는 물리학 용어로 '자연계에 돌아다니는 원자들 안에도 규칙이 있다'는 의미다.
∘ ‘보이드’는 인간의 뇌를 모방한 구조로, ‘진화알고리즘’, ‘딥러닝’, 그리고 ‘작곡이론’이 서로 긴밀하게 연계되어 동작하는 인공지능이다. 다시 말해, 무작위적 요소에 작곡이론을 병행하여 많은 곡들을 만들고, (사용자의 음악적 취향이 반영된) 곡들로부터 학습한 음악적 요소에 기반하여 이러한 곡들을 평가 한 후, 보다 좋은 평가를 받은 곡들을 모아 작곡이론 범주에서 무작위적으로 조합하여 새로운 곡들을 만들어 내는 절차를 수없이 반복한다.
□ 6월 26일(월) 보이드는 뉴에이지 스타일의 신곡 ‘Song of Spring’과 ‘This Spring’ 두 곡을 멜론, 벅스 등 음원 사이트에 공개했다.
∘ 이번에 선보인 보이드의 뉴에이지 곡은 인공지능이 인간의 섬세한 감성을 터치할 수 있는지에 대한 물음의 해답을 찾는 시도라는 데에 의미가 있다. 즉, Boid가 곡의 전체 스토리(멜로디)를 만들어 갈 때 사용자가 학습으로 입력한 곡들로부터 감성적 요소를 이해할 수 있느냐 하는 것이다.
□ 안창욱 교수는 “인공지능이 감성을 담은 멜로디를 작곡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 인공지능과 인간 음악 전문가와의 협업을 통한 작곡뿐 아니라 스스로 편곡까지 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현재 안창욱 교수와 제자들은 ‘㈜크리에이티브마인드’를 창업하여 사진과 동영상의 분위기 및 감성에 부합하는 배경음악 자동 생성 기술을 개발 중이며,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트랜드인 맞춤형 소비에 있어 블로그, SNS, 사진첩 등에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