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multimedia mosaic of moments at GIST
□ GIST(광주과학기술원, 총장 문승현) 한국문화기술연구소(소장 박순보)는 국립광주박물관에서 개최하는 '마음이 곧 부처(卽心是佛)'전에 이동이 불가능한 국보 2점을 디지털기술로 복원한 전시 콘텐츠를 일반인들이 관람할 수 있도록 공개하였다.
∘ 국립광주박물관은 8월 15일(화)부터 10월 22일(일)까지 신라시대 호남지역의 귀중한 성보문화재들을 한데 모은 '마음이 곧 부처(卽心是佛)'전을 개최하고 있다.
∘ 특히 이번 전시는 신라 하대 구산선문(九山禪門)*과 그 중심에 있었던 호남지역 귀중한 성보문화재들을 한데 모아 처음 선보이는 자리다.
*9~10세기에 신라 말 고려 초의 사회변동에 따라 주관적 사유를 강조한 선종(禪宗)을 산골짜기에서 퍼뜨리면서 당대의 사상계를 주도한 아홉 갈래의 대표적 승려집단
□ GIST 한국문화기술연구소에서는 이동이 불가능한 국보 제42호 '송광사 목조삼존불감'과 국보 제117호 '보림사 철조비로자나불좌상'을 디지털 콘텐츠입체 조형물로 제작하여 국립광주박물관에 옮겨놓았다.
∘ 먼저 국보 제42호 '송광사 목조삼존불감'은 높이 13.9cm, 너비 17cm의 아주 작은 목조 불감으로, 기존에는 육안으로 자세히 볼 수 없었다. 이를 3D 메쉬 데이터 복원 기술로 디지털 데이터화하여 불상의 섬세하고 디테일한 질감과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구현해 내었다. 또한 4면 홀로그램 시스템을 통해 유물의 곳곳을 생동감 있게 감상 할 수 있도록 연출해낸 것이다.
∘ 또 다른 전시물로 국보 제117호 '보림사 철조비로자나불좌상'은 높이가 280cm에 이르는 것을 3D Lidar Scan 및 3D 메쉬 데이터 복원 기술을 통해 원형을 살린 완벽한 불상 모형을 제작하였다. 불상모형에 3D 프로젝션 매핑 기술을 활용하여 청동의 질감 및 디테일 표현이 극대화되었고, 실제 모습과 동일한 스케일감으로 웅장함을 구현하여 천년 왕국을 꿈꿨던 통일신라시대의 불심이 그대로 느껴지도록 연출해 놓았다는 평이다.
□ 기존 박물관의 전시물들은 눈으로만 체험하거나 도슨트의 설명에 의존하는 것이 대부분이나, 이번에 GIST 한국문화기술연구소에서 처음으로 시도된 3D영상/음향/촉감을 동기화한 불상의 디지털콘텐츠 전시물은 관람자의 체험욕구를 충족시켜주어 관람의 즐거움을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