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multimedia mosaic of moments at GIST
□ 교수 1인당 논문 피인용 수 부문에서 세계적인 성과를 자랑하는 GIST(지스트・총장 문승현)가 온라인공개강좌(MOOC, 무크)*를 제작하여 과학기술특성화대학 학생과 과학기술 분야에 관심이 높은 일반인에게 공개하기로 하는 등 교육 혁신에 적극 나서고 있다.
* ‘대규모 사용자를 대상으로 제공하는 온라인 공개 수업’을 가리키는 MOOC는 웹을 통한 수강생의 무제한 참여와 개방을 목표로 지난 2012년 미국에서 시작된 이후 영국․프랑스․독일․중국 등으로 확산됐으며, 우리나라도 2015년부터 ‘K-MOOC’라는 플랫폼을 운영하기 시작하여 현재 600여 개의 강좌가 공개돼 있다.
□ GIST는 2월 5일(월) 오후 2시, 행정동 2층 대회의실에서 교직원과 학생 및 제작업체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MOOC(온라인공개강좌) 콘텐츠 발표회를 열었다.
∘ 지난 2017년 7월부터 본격적인 제작에 들어가 이날 발표된 「기후변화와 미래기술」(지구․환경공학부 김준하 교수), 「에너지와 미래사회」(융합기술학제학부 임춘택 교수), 「캐릭터 디자인, 애니메이션, 렌더링」(융합기술학제학부 문보창 교수) 등 세 편은 GIST의 첫 MOOC 콘텐츠다.
▲ 왼쪽부터 차례로 임춘택 교수, 김준하 교수, 문보창 교수
∘ GIST는 이번에 제작한 MOOC 콘텐츠를 우선 내부 학습관리시스템(LMS)인 ‘GEL(GIST e-Learning System)’을 통해 운영할 계획이며, 추후 과학기술특성화대학 공동운영 플랫폼에서 타 대학 학생은 물론 일반 국민에게도 강좌를 공개할 예정이다.
□ 과학기술특성화대학(GIST, KAIST, DGIST, UNIST, POSTECH) 총장협의회가 지난 2016년 6월, ‘MOOC 콘텐츠 공동 개발 및 활용’을 포함한 공동협력 프로그램 추진에 합의함에 따라 이들 5개 대학은 실무협의회를 구성하고 지속적인 조율을 통해 각 대학의 강점과 시너지 효과를 최대한 살릴 수 있는 방향으로 MOOC 콘텐츠 제작과 운영을 준비해 왔다.
∘ 수강생 입장에서 일방향으로 들을 수만 있었던 기존의 온라인 학습동영상과 달리 MOOC 콘텐츠는 수강생이 교수진 또는 다른 수강생과 소통하며 양방향 학습이 가능하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GIST가 발표한 MOOC 콘텐츠는 과학기술 분야에 특화돼 있는 과학기술특성화대학이 직접 제작했다는 점에서 교육 콘텐츠로서 질적인 측면에서 차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 문승현 총장은 격려사에서 “MOOC란 교육을 ‘편리하게’ 하자는 취지는 절대 아니며,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모든 사회 변화와 새로운 산업의 트렌드에 맞는, 어떻게 보면 새로운 ‘문명’이라고 할 수 있다”고 MOOC의 의미를 평가했다. 특히 설립 초기부터 ‘글로벌화’라는 목표를 추구해 온 GIST가 “전 세계에서 접속이 가능한 형태의 교육인 MOOC에 더욱 관심을 갖고 콘텐츠의 활용에도 신경 써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기후변화와 미래기술」 과목을 담당한 김준하 교수는 “촬영 기간 중에는 연일 강행군을 하는 고생도 해야 했지만 많은 분들의 도움을 받아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에너지와 미래사회」 과목을 담당한 임춘택 교수는 “융합기술학제학부 에너지 전공 프로그램의 모든 책임교수께서 MOOC 콘텐츠 제작에 참여해 주셨다며, 오프라인 중심의 교육 방식이 온라인으로 이동해 가고 있는 시대에 GIST의 MOOC 콘텐츠 제작․활용 활성화에 시금석이 됐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캐릭터 디자인, 애니메이션, 렌더링」 과목을 담당한 문보창 교수는 “한 강좌에서 어떻게 하면 문화와 기술을 함께 녹여 낼 수 있을지 기획 단계에서부터 고민을 많이 했고, 실제로 강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도 어려움이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융합적인 측면에서 새롭고 흥미로운 콘텐츠가 탄생하여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