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multimedia mosaic of moments at GIST
"흐르는 혈액 속 적혈구 배열까지 읽는다" 양성 교수 연구팀, 혈액 검사 지표 실시간 분석 기술 개발
"구강형 AI 보청기부터 VR 트레드밀까지" GIST, 2025 대한민국 과학기술축제 참가
무중력에의 향수 내년부터는 2억원 정도를 내면 4분 정도 우주여행을 할 수 있게 된다. 최근 영국의 억만장자 브랜슨 회장이 후원하는 버진갈락틱이라는 회사의 스페이스십투가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는데, 이 우주여행선을 타고 지상 100㎞ 정도의 공간까지 나갔다 돌아오면서 비슷하게나마 무중력을 경험할 수도 있다. 이 우주여행을 위해 앤...
고유섭과 개성 4인방 # 지금부터 80년 전 스물아홉 살의 청년이 개성부립박물관 관장에 취임했다. 그의 이름은 고유섭(高裕燮, 1905~1944). 호를 부르던 예전 호명법에 따르면 ‘우현(又玄)’이었다. 본래 인천 사람이었지만 보성고보를 우등으로 나와 경성제대 법문학부 철학과로 진학해 당시로선 유례없이 미학과 미술사학을 전공한 후...
눈물의 맛 # 일 년 전 오늘인 듯싶다.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대성당 앞에 섰다. 그리고 그 순간 나도 모르게 눈물을 흘렸다. 그 눈물은 땀과 뒤섞여 내 입가로 흘러내렸다. 맛이 짰다. 프랑스와 스페인의 국경에 있는 생장드피에드포르를 출발해 피레네 산맥을 넘기 시작해서 때론 눈보라 속에, 때론 폭우 속에, 또 때론 살을 데일 것 같은 ...
불확실성 속에 잠재성 있다 주식시장에서 불확실성은 피해야 할 요소로 간주돼 어떤 기업이나 국가 경제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면 해당 기업의 주가가 크게 떨어지거나 해당 국가의 주식시장이 침체에 빠지는 것을 흔히 보게 된다. 우리 주변의 거의 모든 분야에서 불확실성은 부정적인 것으로 인식되고 있으며 특히 경제활동과 연관해서는 불확실성은 위험요소...
진천 사는 인자씨 # 한 달에 한 번 정도 들르는 동네 머리방엔 자리가 한 자리뿐이라 예약을 하고 가도 기다리기 일쑤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그곳에 갈 때마다 내 앞 순서에서 파마를 하는 입담 좋은 아주머니 한 분과 마주하곤 한다. 기다리며 그분 얘기를 듣고 있노라면 지루할 틈이 없을 정도다. 이름하여 충북 진천 사는 인자씨다. 그녀...
가족이 가장 아프다 # 지난 일요일 오후 예술의전당 토월극장에서 소포클레스 원작의 연극 ‘안티고네’를 봤다. 100분여의 연극이 끝난 후 연출가 한태숙 선생과 인사를 나눴지만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그저 “잘 봤습니다”라는 말만 건네기엔 연극이 던진 무게감과 삶을 압박하는 밀도가 너무나 컸기 때문이다. 분장실로 내려가 늙은 예언자...
Nobel Prize - Is it really so impoartant? (노벨상 수상 - 꼭 해야만 하는 것일까?) By looking at "The Renewable Energy Exhibition Hall" at Gwangju Institute of the Science and Technology, we lear...
생큐, 첼리비다케! # 얼마 전 낙상 사고로 얼굴에 난 상처를 애써 가리고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 들어가 앉았다. 뮌헨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공연이 아니었다면 굳이 그런 얼굴로 사람 많은 곳에 가지는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다소 무리를 해서라도 가기를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드는 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이날은 베토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