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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터 그륀베르크 초빙교수, 한국연구재단 웹진 "논단" 기고 - <노벨상 수상 꼭 해야만 하는 것일까?>

  • 이석호
  • 등록일 : 2013.05.06
  • 조회수 : 1831

Nobel Prize - Is it really so impoartant?

(노벨상 수상 - 꼭 해야만 하는 것일까?)

 

 

그륀베르크 교수

 

 

 

  By looking at "The Renewable Energy Exhibition Hall" at Gwangju Institute of the Science and Technology, we learn that each of the laureates has received many prizes before he was finally decorated also with the Nobel Prize. This is probably true also for most other recipients. It reflects the fact that candidates for the Nobel Prize should be respected and renowned by large parts of their communities in particular in their own country.

  (광주과학기술원(GIST)에 있는 노벨상 수상자들의 홍보관을 견학해 보면 각 수상자들이 마침내 노벨상을 수상하게 되기까지 수많은 상을 이미 받아왔음을 알게 될 것이다. 아마도 대부분의 수상자들에게 흔히 있는 일이다. 그것은 곧 노벨상 후보들이 자신의 나라 소속 대학이나 학계에서 이미 존경받고 인정 받아왔다는 것을 의미한다.)


  We may distinguish between two types of laureates. One who is mostly in a leading position of an institute is honored for the achievements of his institute and his "life work". The other is typically a small group of two to three scientists whose work led to some revolutionary breathtaking scientific discovery. For example, High Tc super conductors or scanning tunneling microscopy are of this kind. If choice is possible the Nobel committee would favour the second type. But in all cases there is a long list of received prizes and honors.

  (노벨수상자들은 크게 두 가지 유형으로 나눠볼 수 있다. 한 가지 유형은 연구소의 중역으로 연구소의 업적과 평생의 연구를 토대로 수상한 유형이다. 다른 유형은 2~3명으로 이루어진 소규모 연구단체 소속 과학자로 핵심적인 과학적 발견이나 그에 따른 연구업적으로 수상한 유형이다. 예를 들면 High Tc super conductors나 STC(Scanning Tunneling Microscopy)와 같은 경우다. 선택이 가능하다면 노벨상 수상자 선정위원회는 아마도 두 번째 유형을 선호할 것이다. 두 가지 유형 모두를 불문하고, 여전히 수많은 수상실적은 존재하기 마련이다.)

 

  Award of Nobel Prize is also a result of an interplay between activities of the candidate, colleagues and the supervisor. Generally the subjects on which some institutions works are determined by the supervisors. If a researcher in a lower level in the hierarchy decides that some topic is not interesting there can be a conflict. If it is not interesting, it will never result in a Nobel Prize. This can probably be only resolved by enough tolerance from both sides. To fulfill all the expectations can only lead to additional works. That can be only realized if the candidate learns to work hard, with high efficiency and well-organized. Enough enthusiasm certainly helps but it also means that the candidate can easily be distracted by all kinds of ideas- but the Nobel prize is only awarded to one at a time.

  (노벨상을 수상하는 것은 또한 후보당사자와 동료들 그리고 지도교수 또는 책임급 연구원의 상호 노력의 결과다. 일반적으로 연구소의 연구 분야는 지도교수 및 책임급 연구원에 의해 결정된다. 연구경험이 많지 않은 연구원이 관심을 가지고 연구하고자 하는 분야가 지도교수가 원하는 연구분야와 일치하지 않을 때 갈등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연구원 스스로가 흥미를 느끼지 못한다면 그 또한 노벨상으로 이어지기는 힘들 것이다. 이러한 문제는 서로 상호간에 인내심을 가지고 여유를 갖고 접근하는 방법만이 유일한 해결책이다. 상호간에 갈등을 해결하고 연구소와 연구원 모두의 목표를 달성하는 유일한 방법은 끊임없이 노력해보는 것이다. 효율적으로 계획을 세워 끊임없이 정진하는 길이야말로 꿈이 실현되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한없이 길게만 느껴지는 끝없는 노력에 보탬이 되는 길이 바로 열정이다. 흥미를 가진 분야에 열정을 가지고 연구를 하되, 너무 많은 호기심과 생각으로 인해 초점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조심해야한다. 노벨상은 오직 한번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Anyway, he has also his own character, strengths and weaknesses. Hopefully his strengths outweigh his weaknesses. He can improve but not completely change.

  (여하튼, 대부분의 연구원은 고유의 개성과 장점, 단점을 가지고 있다. 연구를 행함에 있어 자신의 개성과 장점이 단점에 가려지지 않도록 노력해야한다. 물론 쉽게 바뀌어 지지 않고 완벽하게 바꿀 필요도 없지만 연구에 방해가 되는 성격이나 단점은 최대한 바꾸려고 노력해야 한다.)

 

  There can be no doubt that possible applications of the research topic will also be generally helpful for a Nobel Prize. This can also be understood from Alfred Nobels condition "for the benefit of mankind".

  (물론 자신의 연구 분야가 상용화될 가능성이 많다면 노벨상 수상에 한발 더 다가설 수 있음은 말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 알프레드 노벨(Alfred Nobels) 스스로가 말한 "인류의 최대혜택"에 대한 노벨상수상의 조건만 보아도 금방 알 수 있다.)

 

  As mentioned, the number of prizes which the candidate has already received is very important. Therefore the first prize plays a special role to break the ice. It is a task for those who are in charge in a country to find and reward any candidate who has deserved it.

  (앞서 언급한대로, 노벨상 수상 이전에 받은 수많은 수상실적은 정말 중요하다. 그러므로 첫 수상이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할 수 밖에 없다. 새로운 관문으로 들어서는 첫 신호이기 때문이다. 노벨상을 수상할 만한 자격이 있는 연구원을 찾아내고 그에 걸맞은 보상을 해주는 일이야말로 노벨상수상을 기대하고 바라는 나라의 책임자가 해야 할 일일 것이다.)

 

  But the importance of the Nobel prize should also not be overestimated. The concern about the future (employment, living conditions, energy, sustainability) is more important.)

  (그러나 노벨상의 중요성이 과대평가 되어서도 안 될 것이다. 다가오는 미래에 우리 사회가 당면한 에너지 보전 및 개발, 실업문제 등 앞으로 풀어야 할 숙제가 더 중요하다.)  <끝>

 

 

한국연구재단 웹진(2013.05)

 

 

 

* 광주과학기술원 페터 그륀베르크(Peter Gruenberg) 해외초빙교수

나노기술 분야에서 최초로 실질적인 응용 기술로 정보의 판독속도 및 저장밀도를 획기적으로 높이고 "스핀트로닉스"라는 새로운 기술영역의 탄생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7년에 노벨물리학상을 수상했다. 독일 율리히(Juelich)에 위치한 Peter Gruenberg Institute 소장으로 재직 중이며 현재 광주과학기술원(GIST) 나노바이오재료공학과(WCU) 초빙교수로 재직 중이다. 또한, GIST에서는 그의 이름을 딴 "그륀베르크자성나노소재 연구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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